2009년 12월 16일
맥킨지식 전략 시나리오
맥킨식 전략 시나리오, 2003, 기획출판 거름, 사이토 요시노리, 서한섭 옮김.
사내 독서 교육으로 읽은 책.
다 좋은 말이고, 이 책대로 하면 다 잘풀릴 것 같다.
내용은 어렵지 않고, 언어는 쉽고 명쾌하다. 언제나 정답은 단순 명료한 법이다.
이런 종류의 책은 처음 읽어 보았지만, 책에 기술된 내용과 용어, 그리고 사고의 방식이 익숙하다.
어딘선가 많이 듣던 내용이며, 도표가 너무 친숙하다.
그랬다. 이 책은 내용은 그룹 연수 때부터 시작해서 자사연수를 거쳐 여러가지 교육에서 배웠던 내용일 뿐만 아니라
울 회사 보고서의 보고서의 표준이고 문제해결 과정과 방법의 표준으로 되어있다.
책의 내용은 참으로 내가 다니는 회사스럽다.
식스 시그마와 함께 맥킨지식 사고방법은 울 회사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사상을 어디로 갔고, 빈 껍데기만 남은 것이다.
치열한 고민으로 창조된 위대한 식스 시그마와 맥킨지의 사상은 없고, 도구만 남았다.
치밀한 현상분석과 근본적 문제해결 그리고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도구가 그럴듯한 보고서 작성을 위한
겉표지로 변질된 것처럼 보인다.
형식과 틀에 얽매여 현상은 보이지 않고, 결론은 없으며 의사결정은 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대기업병이라고 정의했다.
의사결정이 필요한 자리에서 의사결정을 하지 않고 데이터를 더 긁어 모아서 다시 결정하자고 한다.
그리고 자명한 현상을 보고, 현상 파악을 위해서 데이터를 더 가져오라고 한다.
현상파악에 온 힘들 쏟아 붇는다. 원인을 찾으면 그건 현상이라고 다시 파악하란다.
죽어라 데이터만 긁어 모은다.
여기까지는 조금 답답할 뿐이다.
데이터 긁어 열심히 보고서 쓰면 제목만 읽고 결론 내린다.
어쩌면 내가 작성한 보고서가 두서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물론 보고서는 맥킨지 스타일이다.
조금 당황스럽다.
얼굴 맞대고 열심히 설명해주면, 중간에 말짜르고 이상하게 이해한다.
다시 차근차근 설명을 시작한다. 상사의 얼굴에서 조금 짜증이 묻어난다.
(사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하는 편은 아니다.)
아직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짓는다. 다시 설명을 해준다.
그러면 말 짜르고 이상한 결론을 내버린다.
이쯤되면 정말 미친다.
더 미치게 하는 것은 동일한 내용의 보고서를 몇 번이나 쓰는 것이다.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5번 써본 기억이있다.
형식 바꿔서 보고하고, 그림 바꿔서 보고하고, 내용 간추려서 보고하고, 윗 분 취향에 맞춰 보고하고..
가장 날 미치게 만드는 것은 내가 시스템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그들과 닮아 간다는 것이다.
시스템을 움직이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모 기업의 광고가 가슴에 꽂힌다.
주저리주러리..무슨 내용인지..;;
사내 독서 교육으로 읽은 책.
다 좋은 말이고, 이 책대로 하면 다 잘풀릴 것 같다.
내용은 어렵지 않고, 언어는 쉽고 명쾌하다. 언제나 정답은 단순 명료한 법이다.
이런 종류의 책은 처음 읽어 보았지만, 책에 기술된 내용과 용어, 그리고 사고의 방식이 익숙하다.
어딘선가 많이 듣던 내용이며, 도표가 너무 친숙하다.
그랬다. 이 책은 내용은 그룹 연수 때부터 시작해서 자사연수를 거쳐 여러가지 교육에서 배웠던 내용일 뿐만 아니라
울 회사 보고서의 보고서의 표준이고 문제해결 과정과 방법의 표준으로 되어있다.
책의 내용은 참으로 내가 다니는 회사스럽다.
식스 시그마와 함께 맥킨지식 사고방법은 울 회사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사상을 어디로 갔고, 빈 껍데기만 남은 것이다.
치열한 고민으로 창조된 위대한 식스 시그마와 맥킨지의 사상은 없고, 도구만 남았다.
치밀한 현상분석과 근본적 문제해결 그리고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도구가 그럴듯한 보고서 작성을 위한
겉표지로 변질된 것처럼 보인다.
형식과 틀에 얽매여 현상은 보이지 않고, 결론은 없으며 의사결정은 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대기업병이라고 정의했다.
의사결정이 필요한 자리에서 의사결정을 하지 않고 데이터를 더 긁어 모아서 다시 결정하자고 한다.
그리고 자명한 현상을 보고, 현상 파악을 위해서 데이터를 더 가져오라고 한다.
현상파악에 온 힘들 쏟아 붇는다. 원인을 찾으면 그건 현상이라고 다시 파악하란다.
죽어라 데이터만 긁어 모은다.
여기까지는 조금 답답할 뿐이다.
데이터 긁어 열심히 보고서 쓰면 제목만 읽고 결론 내린다.
어쩌면 내가 작성한 보고서가 두서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물론 보고서는 맥킨지 스타일이다.
조금 당황스럽다.
얼굴 맞대고 열심히 설명해주면, 중간에 말짜르고 이상하게 이해한다.
다시 차근차근 설명을 시작한다. 상사의 얼굴에서 조금 짜증이 묻어난다.
(사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하는 편은 아니다.)
아직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짓는다. 다시 설명을 해준다.
그러면 말 짜르고 이상한 결론을 내버린다.
이쯤되면 정말 미친다.
더 미치게 하는 것은 동일한 내용의 보고서를 몇 번이나 쓰는 것이다.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5번 써본 기억이있다.
형식 바꿔서 보고하고, 그림 바꿔서 보고하고, 내용 간추려서 보고하고, 윗 분 취향에 맞춰 보고하고..
가장 날 미치게 만드는 것은 내가 시스템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그들과 닮아 간다는 것이다.
시스템을 움직이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모 기업의 광고가 가슴에 꽂힌다.
주저리주러리..무슨 내용인지..;;
# by | 2009/12/16 22:04 | 책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