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송유근, 대학생활 그만두나

그래... 그동안 수고 많았다.

친구들과 학교에서 놀면서 엄마한테 어리광이나 부릴 나이에 대학생활이 보통 힘든게 아니었을 게다.

물리학 이외에 다른 교양과목 이수가 부담돼 학교를 떠난 다는데, 사실 나도 1학년 때  그러니까 내가 20살 때

문장작법, 생활한문 등 교양과목 때문에 많이 힘들었단다.  나를 더 힘들게 했던것은 물리학 실험이나

연습문제 풀이가 아니었단다. 작문과 한문 수업에 제출해야만 했던 레포트는 20살 씩이나 먹었던 나를 거의 공황상태로

만들었단다. 난 내가 언어장애와 지능장애가 있는 줄만 알았단다.

10살인 네가 헤쳐나가기에는 너무 힘든 관문일게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내야 진정한 물리학자가 된단다.


네가 좋아한다던 양자역학.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양자역학에서 중요한건 Legendre, Bessel Function, Spherical Harmonics가 중요한게 아니란다.

더욱이 Schrodinger equation으로 He(헬륨)를 푸느것은 더더욱 아니란다.


네가 토마스 쿤이 쓴 '과학혁명의 구조'란 책을 읽어 봤을지 모르겠지만, 그 책의 저자에 의하면
(그는 하버드 물리학과를 졸업한 위대한 물리학자 였단다. 안 읽어 봤으면 꼭 읽어보렴.)

교과서와 교과서의 연습문제는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란다. 교과서를 공부하고 연습문제를 풀면서

소위 말하는 전문가, 수수께끼 풀이 선수가 되는 거란다. 교과서와 연습문제는 학문의 패러다임이란다.

그걸 우습게 보면 안된단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물리학자들도 그렇게 공부하면서 더 위대해 졌단다.


그리고 중요한건 사회성이란다.

인간은 또래의 친구들과 놀고 관계를 맺으면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거란다.

인간의 성장에 지름길이란 것은 없단다. 혼자하면 생각하고 혼자 놀면 안된다. 같이 해야 된다.

네가 위대한 물리학자가 된다해도 너 혼자서를 연구를 할 수 없단다. 연구는 함께하는 거란다.

아인슈타인, 보어, 하이젠베르크, 리처드 파인만 등의 위대한 물리학자도 연구 그룹에서 함께 연구했단다.


어쟀든 수고많았다.

by 녹차향기 | 2007/12/03 01:33 | 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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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t_vast™ at 2007/12/03 08:15
비난은 송유근 어린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먹어야 할 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녹차향기 at 2007/12/03 15:18
전 유근이를 비난하게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하는 제 생각을 말하는 겁니다.
오해마시길..사실 부모의 잘못과 학교측의 잘못이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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